국제유가, 드라기 효과+美 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
2012-07-27 07:50:50 2012-07-27 07:51:4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세롤 보였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53% 오른 배럴당 89.3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나를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유로존 위기 진화를 위한 ECB의 액션에 거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 발언이 전해지며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도 유가에 힘을 실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5000건 줄어든 35만3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내구재 주문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금 값도 올랐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 오른 온스당 161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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