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하락, ELS 탓 아니다"-동양證
2012-07-25 08:53:32 2012-07-25 08:54:3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양증권은 25일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과 하락 관련해 주가연계증권(ELS) 영향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ELS 발행 상위 15종목을 점검해본 결과 그 영향력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원금비보장형 ELS의 경우 녹인(Knock-In) 여부에 따라 물량 출회 여부가 발생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ELS 기초자산으로 많이 활용된 상위 15종목의 잔존 ELS를 대상으로 각 종목의 녹인 가격대를 분석해본 결과 현재의 가격대가 녹인이 밀집한 가격대거나 주가의 급등락을 야기할 만한 상황인 기초자산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15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 꾸준히 상승했던 종목은 최근 발행된 ELS가 대부분이라 녹인 위험이 낮고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 등의 경우 녹인 구간에 들어와 있지만 녹인 물량규모가 제한적이고 그 절대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OCI(010060)의 경우 8~9% 이상 하락하면 녹인이 집중적으로 발생 가능한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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