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중저가 화장품주, 어닝시즌 꽃피우나
화장품 브랜드샵 고공행진 지속중
7·12월 빅세일 효과..하반기 실적 모멘텀 '好好'
에이블씨엔씨·코스맥스 '탑픽'
2012-07-20 16:14:29 2012-07-20 19:05:34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화장품주가 2분기 실적 시즌 주가에 꽃을 피우고 있다.
 
20일 코스맥스(044820)는 1650원(5.74%) 상승한 3만400원, 아모레G(002790)는 1만4000원(3.98%) 오른 36만6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가 불경기의 수혜주이자 화장품 브랜드샵의 고공행진에 따라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코스맥스, 아모레G, 에이블씨엔씨(078520), 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주들의 주가도 향후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때문에 흔들리는 현 증시 대비 선전해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화장품 업체 5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성장해 내수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저렴이'로 대변되는 중저가 화장품주 위주로 우수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합리적인 가격에 더 높은 성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단일 브랜드샵(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과 멀티 브랜드샵(아리따움, 보떼 등) 화장품 브랜드샵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도 "현재 브랜드샵의 20~30% 고성장세는 2014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7월과 12월 빅세일(20~50% 할인) 효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커진다"고 전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는 종목은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가 퍼스트에센스와 나이트앰플 등 히트상품 효과로 품질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색조제품에 비해 마진이 좋은 기초제품 비중이 2분기 45%까지 확대돼 영업이익도 큰 폭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맥스는 중국 매출 확대와 국내 브랜드샵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 받으며 최근들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중국 상해, 광저우에 증설이 지속되고 자회사 일진제약도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중국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주요 매출기반인 브랜드샵 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업체간 할인경쟁 돌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동사의 생산물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계열사 상해법인과 자회사 일진제약이 전년대비 40%대 성장이 예상돼 우수한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자료:FN가이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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