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9일 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미국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인 76.0만건으로 전월비 6.9%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을 표현한 연준 베이지북과 상반기 경기 회복세가 더뎠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이 3차 양적완화(QE3) 실시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800선 지지력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나 강한 반등 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든 시점"이라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電車군단 '훨훨'..28포인트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05포인트(1.56%) 오른 1822.96로, 하루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79억원, 56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8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33억원, 비차익거래 1542억원 등 총 4275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통신(-1.61%), 전기가스(-0.97%), 은행(-0.55%), 종이·목재(-0.53%)만 약세였고 의료정밀(4.75%), 전기·전자(2.88%), 운송장비(2.81%), 운수창고(2.46%)순으로 크게 뛰어 올랐다.
현대위아(011210)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6.82%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3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277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10거래일만에 반등..외국인만 '사자'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1.23%) 오른 478.68로, 10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운송(-1.17), 일반전기전자(-0.51%), 기타제조(-0.19%), 방송서비스(-0.11%)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3.39%), 디지털컨텐츠(3.04%), 인터넷(2.85%)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을 포함해 5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363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내린 11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25포인트(1.79%) 오른 241.5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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