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미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일제히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낙폭을 확대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7.05포인트, 1.48% 내린 1794.91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67억원, 56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23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328억), 비차익(82억) 합산 24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98%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0.91%), 비금속광물(0.11%)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3.3% 하락했고 섬유의복(3.0%), 은행(2.6%), 증권(2.5%), 운송장비(2.5%)업종도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70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61개였다.
코스닥시장은 7.73포인트, 1.61% 내린 472.8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억원, 10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211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3개를 포함해 751개였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800선 회복시도는 있겠지만 기업실적과 경기둔화 우려로 반등폭은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0원 내린 114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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