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희중 전 靑 부속실장 이르면 이번주 소환
2012-07-17 21:16:03 2012-07-17 21:20:18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의 혐의를 입증할 정황을 확보하고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내에 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실장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에 있어 소환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임 회장으로부터 용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997년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대통령과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래 15년간 곁을 지켜오면서 '영원한 MB 비서관'으로 불려왔다. 그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의전비서관,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정담당 팀장으로 일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앞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지만 내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김 전 실장에 대해 사표를 수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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