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대우증권은 16일 중국 콩카(KONKA)그룹이
웅진코웨이(021240) 지분 31%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웅진코웨이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콩카그룹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이 웅진그룹에 전략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에 콩카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웅진그룹 측에서 합작법인의 지분을 가져감으로써, 우량회사인 웅진코웨이에 대한 지배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합작법인을 볼 때 지분율이 우세한 콩카그룹이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이므로, 콩카그룹의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은 차차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합작법인 파트너상의 협력 관계도 어떻게 전개돼 나아갈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단기적으로는 웅진코웨이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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