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총재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겨우 자산매입프로그램 가동 등 추가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미시시피 경제위원회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최근 나타난 지표의 흐름을 따라간다면 기존의 전망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의 정책적 입장은 올해 말까지 지표와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돼 내년까지 그 추세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록하트 총재는 지난 11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언급하며, 4명의 위원들이 각자 개인의 전망을 밝힐 때 추가 양적완화(QE)를 언급했다고도 지적했다.
이 당시 FOMC 위원들은 단기국채를 장기국채로 바꾸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결정했고, 또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부양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내 관점에서 볼 때 추가 양적완화는 확실히 논의의 쟁점이 됐으며 선택사항으로만 치부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지표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 점에서 추가 자산 매입에 대한 나의 입장은 다소 강화됐다"고도 전했다.
록하트 총재는 앞서 지난달에는 "경제 상황이 악화돼 기본 전망을 훼손시킨다면 추가 자산 매입을 선호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필요하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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