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3년만에 단행한 금리인하의 효과가 신규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위안화 신규대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859억위안 증가한 9198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800억위안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달 기록한 7932억위안보다도 1000억위안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신규대출 규모는 4조86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833억위안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초 단행된 금리인하의 효과가 신규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창젠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의 신규대출 결과는 앞선 통화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제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6%와 3%로 조정했다.
한편 이 기간 광의통화(M2) 증가율은 13.6%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환보유고는 3조240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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