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주주의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
인명진 목사 "불통 못들었다? 신문도 안 보나"
2012-07-12 10:39:41 2012-07-12 10:40:3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옛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출마선언을 보면 민주주의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인 목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의원 자신이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해서 국민적인 시비가 많은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의원이 박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으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수고하고, 땀을 흘리고, 매 맞고, 고문당하고, 죽어서 이룩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 대담 중에 이분이 '나는 불통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을 했다"며 "깜짝 놀랐다. 신문도 안 보는가. 모든 신문이 다 불통이라는 얘기, 박근혜 의원의 문제는 소통이라고 입이 붙은 사람마다 얘기를 하는데 본인이 막상 모르고 있다. 이건 참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