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MB, 사과할 생각 있을지도"
"이상득 구속, 대통령 참담한 심정일 것"
2012-07-11 09:47:41 2012-07-11 09:47:4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득 전 의원 구속과 관련, "(이 대통령이) 국민들에 대해 뭔가 위로의 말씀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실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그런 뜻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대통령께서는 아마 참담한 심정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게 지금 제 입장에서 (사과가) 필요하다, 안 하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기에는 좀 거북한 주제"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주당이 2007년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어떤 거라도 수사를 해야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것이 있는지 없는지 지금 민주당이 모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무슨 증거가 있냐"며 "이런 식으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민주당 사람들 수사할 때도 자꾸 특정한 목적으로 수사를 하라는 것과 비슷하게 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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