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다시 내리막길..실업률도 '오름세' 반등(상보)
8개월만에 40만명 아래로..실업률 3.2%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2012-07-11 09:13:03 2012-07-11 09:14:27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6월 취업자수 증가폭(전년동월대비)이 8개월만에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2%로 낮았지만, 전달보다는 0.1%포인트 상승해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기준 취업자수는 2511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만5000명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44만7000명, 3월 41만9000명, 4월 45만5000명, 5월 47만2000명으로 4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6월 들어 3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 감소한 8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지만, 3월 3.7%, 4월 3.5%, 5월 3.1%로 하락하던 추세에서 반등했다.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7.7%로 지난해 6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25~29세의 실업률은 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나 올랐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1000명(1.2%) 줄어든 408만4000명에 그쳤고, 농림어업분야 취업자도 2만1000명(1.2%)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9만1000명이 증가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만8000명, 교육서비스업 7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은 6만3000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만1000명 증가했고, 일용직과 임시직은 각각 19만1000명, 3만8000명씩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자가 16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62만2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8만1000명 늘었다. 가사(22만1000명), 연로(18만명)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으며, 쉬었음(-4만9000명), 재학이나 수강(-4만5000명), 심신장애(-3만2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이 밖에 취업준비자는 5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7000명 감소했고, 취업할 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구직을 단념한 구직단념자는 20만6000명으로 1만명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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