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삼화전기(009470)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 기술평가원이 주최하는 에너지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삼화전기는 '전력계통 Peak Power 보상용 고출력 EDLC 개발'과제 부문 주관기업으로 연구에 참여하며, 향후 3년간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적용되는 대용량 고출력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를 개발한다.
EDLC는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전기에너지를 출력할 수 있으며, 제품 수명 또한 두 배 이상 향상시켜 경제성 및 실효성을 가진다.
삼화전기의 EDLS가 적용된 ESS는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전기가 남는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피크시간대에 꺼내서 쓰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최근 전력 수급 불안 및 순간 정전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ESS가 이미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일본정부는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0억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해 ESS 확산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되면서 ESS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지경부에 따르면 10조6000억원이던 ESS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 5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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