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넥서스 판매 금지가 갤럭시S3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3은 미들웨어를 고쳐 변형한 제품으로 이번 소송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해당 기능들을 수정하거나 신규 운영체제(OS)인 젤리빈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 애플이 지속적으로 특허소송을 하고 있어 특허 관련 소음은 계속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애플은 삼성전자가 ▲음성명령기능인 시리와 관련된 통합검색 특허, ▲데이터 태핑,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터치스크린 문자 입력 기능과 관련된 특허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며 "그중 캘리포니아 법원은 삼성전자가 통합검색 관련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특허 침해에 대한 최종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판매 금지 처분은 부당하다며 일시적으로 판매 금지 처분을 해제시킨 상황이다.
그는 "통합 검색 특허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다양한 소스(Source)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인터페이스"라며 "해당 특허명세서 분석 결과 특허 범위가 광범위하고 모호하여 특허무효소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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