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대형 전지 부진..실망은 이르다-신한투자
2012-07-10 08:30:31 2012-07-10 08:31:3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화학(051910)에 대해 GM Volt 판매 부진으로 중대형 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됐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M Volt 상반기 판매가 8817대에 그치면서 LG화학의 신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중대형 전지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었다"며 "판매 부진은 LG화학 실적악화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LG화학의 전지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2.4%에 그쳤는데 GM Volt 감산에 따라 중대형 전지가 영업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4배 이상 치솟았던 PBR도 현재는 2배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또 다른 친환경차들의 판매는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며 "GM Volt의 유럽 버전인 Opel Ampera은 출시 3개월만에 2155대가 팔렸고 올해 판매목표 1만대 이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친환경 2인승 차량인 Renault Twizy는 출시 2달만에 유럽에서 6000대가 팔렸다"며 "하반기에 출시될 전기차인 ZOE 역시 배터리 리스를 통해 2만달러에 팔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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