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5일 "재벌에게 무소불위의 시장권력을 넘겨주는 줄푸세 정책이야말로 경제민주화의 적"이라고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포럼에 참석해 "줄푸세를 고수하면서 경제민주화를 말하는 것은 진정성 없는 헛공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정권교체, 정치교체와 함께 시대교체를 언급했다"며 "새로운 시대의 근간이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의 출발은 재벌에게 넘어간 권력을 되찾는 것"이라며 "재벌 개혁이 그 시작이다. 재벌 개혁이 없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는 허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는 소수에게 편중되고 있는 경제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어 중산층과 서민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꼽았다.
문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참여정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2017년까지 최저임금을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의 50%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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