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속 사흘만에 약세..1870선 유지(09:10)
2012-07-05 09:16:38 2012-07-05 09:17:24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관망세 속에 사흘만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최근 단기 반등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5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방향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9포인트(0.05%) 내린 1873.46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만이 339억원 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억원, 62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38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 출발한 가운데 통신업(-0.83%), 전기·전자(-0.5%), 증권(-0.38%)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기계(2.28%)가 강세고 비금속광물(0.49%), 유통업(0.44%)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갤럭시 넥서스 판매 가처분 등 악재로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기아차(000270)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POSCO(005490)가 지수 하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닷새만에 하락으로 전환했고, 현대중공업(009540)이 외국인 매도에 이틀째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화학주는 오름세다. LG화학(051910)이 1% 중반대로 올라섰고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강보합권에서 방향 탐색 중이다.
 
반면 금융주는 부진하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이 이틀째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등 4대 금융지주사주가 일제히 약세다. 삼성생명(032830)은 외국인 매수에 하루만에 상승하며 전날 하락폭을 만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45%) 오른 498.03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3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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