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지표 부진 불구 1860선 회복(09:15)
2012-07-03 09:18:11 2012-07-03 09:19:07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1860선으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지표 부진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유럽 재정위기 완화라는 호재에 더 크게 반응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매수하면서 1860선 중반에서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분위기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0.73%) 오른 1865.10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만이 347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6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81억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1.57%), 전기·전자(1.26%), 기계(0.95%)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전날 낙폭을 회복하려는 모습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반등에 성공해 1% 중반대로 상승 중이다.
 
반면 자동차 3인방은 주춤하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소폭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012330)만이 외국인 매도에도 소폭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 등 화학주도 상승 출발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금융지주사주도 1%를 웃도는 상승폭으로 장을 시작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 남짓한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6%) 오른 493.37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44.4원에 거래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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