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전국에 걸쳐 내린 장맛비로 갈라진 논과 밭의 물부족으로 인한 농작물가뭄은 일단 해갈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장마비로 인한 전국 평균 저수율은 43%로 지난달 29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모내기율은 99.9%로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
저수율은 상류 하천의 유량 증가로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일 현재 이모작 미이앙 면적 1053ha는 오는 5일까지 모내기를 완료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강우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전남 지역의 경우 이번주에 추가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한 풀 꺽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응급 가뭄대책을 2일자로 항구 대책으로 전환하고, 가뭄대책 추진에 따른 유의 사항을 1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시달하기로 했다.
저수지 준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하상 굴착과 양수기·급수차량 동원 등 응급 대책급수는 양수장·관정 개발 등 항구대책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집중 호우로 인해 재해 위험이 있는 하상 굴착 현장 등은 최수선적으로 복구해 재해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패공은 빗물이나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원상 복구하고 폐공 처리해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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