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확대 고심.."정부·민간 협조 필요"
OECD "전기차 기술적 한계로 소비자 구매 유도 실패"
2012-06-28 06:00:00 2012-06-28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전기차·하이브리드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산학연 관계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28일 오전 9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OECD 그린카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지경부 후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추진 중인 '그린카 정책연구' 결과의 최종 발표회를 계기로 마련됐다.
 
 
그린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연료전지차 등을 포함한다. 이 연구에서는 전기차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간 국내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전기차는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다.
  
정부는 앞으로 ▲전기차의 기술 경쟁력 제고 ▲충전 인프라 구축 ▲소비자의 인식 제고 등 전기차 시장 형성을 위한 과제를 풀어갈 예정이다.
 
OECD 사무국은 그린카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뿐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 국 정부는 의욕적으로 전기차 보급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나 업계의 생산 계획은 이제 못 미치는 수준이다.
 
OECD는 전기차의 친환경성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린카의 성장에 따른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의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재홍 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 시기가 그린카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관점의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린카 산업은 녹색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와 동시에 미래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
 
그린카로 인해 배터리·모터 등 제조업뿐 아니라 전력 충전 등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과 현대차(005380)를 비롯한 그린카 분야 산학연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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