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후보측 "이석기·김재연, 사퇴하라"
"구 당권파 혁신비대위 총사퇴 요구 정치공세에 불과"
2012-06-27 14:55:24 2012-06-27 14:57:4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당 대표 후보는 27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2차 진상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강 후보 선본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26일 채택한 최종 진상조사 결과, 선거관리·온라인투표·현장투표 세 분야 공히 비례대표 선거가 부정을 방조한 부실경선이었음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조준호 진상조사위에서 밝힌 '총체적 부실·부정'이 모두 사실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며 "2차 진상조사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만이 모든 당원과 국민의 실망을 덜고 집단적 의사결정에 복무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직선거 온라인투표가 서버 문제로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발생된 원인에 대한 규명을 통해 재발방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 4시 각 후보들이 추천하는 전문가와 기술업체관계자가 만나 '기술검증'을 거쳐 이번 사태와 관련된 판단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 당권파의 혁신비대위 총사퇴 요구는 어제 확정된 진상조사특위의 진실을 호도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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