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해외 수주 선방 중..저점 매수-우리證
2012-06-27 08:52:17 2012-06-27 08:53:0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건설업종에 대해 대외환경 악화 속에서도 연이은 해외 수주로 수주 가뭄이 해소되고 있다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고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매력이 있는 대림산업(000210)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꼽았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은 각각 2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전소와 페트로라빅을, 대림산업은 8000억원 규모의 켐야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른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밝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에만 현대건설이 3개 프로젝트를 3조6000억원에 수주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이 2개 프로젝트에 5조3000억원을, GS건설과 대림산업의 수주를 포함해 총 12조원 가량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연이은 수주 발표로 수주가뭄은 다소 해소됐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1분기의 수주부진을 씻고, 상반기에 연간 전망치의 약 50% 수준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동 국가들이 풍부한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산업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투자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해외 건설 시장에서 한국 EPC(설계, 구매, 시공) 업체들의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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