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서 8300억 합성고무 플랜트 수주
3개 패키지 단독수주..EPC방식으로 프로젝트 수행
2012-06-26 16:43:57 2012-06-26 16:44:5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중동 사우디에서 7억1000만달러(8300억원) 규모의 켐야 사우디 합성고무(Kemya Saudi Elastomers) 생산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사우디 알 주베일 석유화학회사로부터 켐야 사우디 합성고무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에 위치한 주베일 산업단지에 합성고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6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다. 이 가운데 3개 패키지를 대림산업은 단독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설계(Engineering), 구매(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다양한 고성능 합성고무를 연간 40만 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대림산업은 공장 가동을 위한 간접 지원시설과 부대설비(Utilities & Offsites)와 자동차 타이어용 합성고무에 대한 흑색 첨가제로 사용되는 카본블랙 생산 공장(연산 5만톤), 윤활제, 합성고무 제조에 사용되는 폴리부텐 생산 공장(연산 10만2000톤)을 건설하게 된다.
 
알 주베일 석유화학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사빅과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인 엑슨 모빌이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회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현재 얀부 수출용 정유공장, 알 주베일 산성가스와 황 회수설비, 저밀도폴리에틸렌 공장 등 총 8개, 6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베일 산업단지 위치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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