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회장, 노조와 비공개 회의서 극적 타협
선임 7일 만에 업무 시작
2012-06-26 11:43:37 2012-06-26 11:44:3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신임회장이 노조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극적 타협을 이루면서 선임 7일만에 업무를 시작했다.
  
신 회장은 26일 노조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정부든 누구든, 부당한 경영간섭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은 "농협의 자율성을 회복하고 농식품부와의 경영개선 이행약정서 체결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뜻을 같이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 회장은 "노조의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경영간섭을 막고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노조 측은 "지주회장과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노사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조직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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