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넥스(053030)가 관절염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직접 나선다. 이 제품은 19일(현지시간) 터키 1위 제약사와 판매 계약이 성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U.S.A 2012’ 행사에 참가 중인 이혁종 바이넥스 상무는 “
슈넬생명과학(003060)의 최대주주인 김재섭 대표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는 슈넬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연구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현재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바이넥스가 임상시료 생산을 맡고 있다.
이혁종 상무는 “그동안 다른 회사들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 시료를 생산하며 어떤 회사의 제품 기술이 훌륭한 지 알 수 있게 됐다”며 “에이프로젠의 제품은 수율과 동등성 측면에서 여타의 제품들과 비교해 뛰어났다”고 평가하며 이번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 시험이 곧 종료되면 굉장히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넥스는 지난 20일 161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슈넬생명과학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슈넬생명과학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바이넥스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U.S.A. 2012’ 행사를 통해 터키 1위 제약사와 레미케이드의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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