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9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내년 음원 단가 인상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의 음원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4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1년 67억2000만원의 음원 매출액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음원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16억6000만원보다 13.6% 늘어난 1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며 "2011년 디지털음원 매출액 비중은 6.1%에 불과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80%를 상회하는 고수익 사업부로 영업이익엔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디지털 음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엔 국내 디지털 음원 유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저 음원 다운로드 가격을 60원에서 105원으로 2015년까지 150원으로 인상하는 음원 가격 징수제 변경안을 문화관광부에서 발표, 내년 초 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은 이르면 3분기 경 국내에서 아이튠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국내 신곡을 0.99달러 정도에 판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신곡 개별 다운로드 요금 600원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국내 유통업자들이 저작권자에게 음원 매출액의 40~50%를 배분해 주는 것보다 높은 음원 수익의 70%를 배분해 준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TV 등 스마트 TV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지난해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YouTube)에서 4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는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이동기기 보급에 이어 고화질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애플TV의 등장은 콘텐츠 트래픽 이용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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