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제약주에 대해 경기방어주로서 성격이 부각되고 하반기와 내년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는 혈액제 원가의 개선 효과가 나타날
녹십자(006280)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새로 마련한
유한양행(000100)을 제시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상반기 이후 리베이트 쌍벌제, 특허의약품 약가 인하 등 정책 리스크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던 제약주가 반등을 시작했다"며 "그간 큰 하락세로 경기방어주 역할을 상실했는데 최근 약세장 속에서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그 매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건강보험 재정도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제재 리스크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약가 인하로 의약품 약가의 차이가 생기지 않아 오리지널 위주의 처방이 확산될 만큼 이같은 품목을 보유한 회사가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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