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상승 대비 유연한 박스권 대응나서야-HMC투자證
2012-06-15 08:41:46 2012-06-15 08:42:21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하반기 금리 상승여건이 부각되는 가운데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유연한 박스권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금리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료의 양면성을 감안할 때 금리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금리반등 요인이 될 5가지 전망도 꼽았다. ▲유로존 위기 진정국면 진입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 유지 ▲한국경제 회복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우호적 채권 수급여건 및 외국인 투자자 매매패턴 변화 등이다.
 
때문에 하반기 채권금리 등락권은 현 수준보다 높게 조정되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기준으로 각각 3.30~3.95%, 3.40~4.10% 범위 내 상승흐름이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재료의 양면성을 감안할 때 일방적인 상승흐름이 전개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내외 이벤트와 경기지표 결과, 주가 흐름 등에 채권금리가 연동할 가능성이 높다. 채권금리 상승 시 분할 매수와 하락 시 리스크 관리의 유연한 박스권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물 투자는 포트폴리오·듀레이션 조정 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반드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보유 메리트가 큰 단기물 중심의 캐리 투자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