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 등 대외 경제 불안감과 네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경계감에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전날 미국과 유럽 주요증시는 유로화 사용 17개국, 유로존 위기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탈리아 1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았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3'로,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도 'Ba1'에서 'Ba3'로 강등시켰다. 여기에 미국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발표된 미국 지표 부진도 더해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뚜렷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1860선을 앞두고 팽팽한 지수 줄다리기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포인트(0.08%) 하락한 1857.8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5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28억원 매도 우위다. 다만 기관이 20억원 순매수 중이다.
6월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로 출발했다. 차익거래 176억원, 비차익거래 119억원 등 총 2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가운데 종이·목재(0.86%), 전기가스업(0.54%), 비금속광물(0.45%), 화학(0.33%)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의료정밀(-1.04%), 운송장비(-0.45%), 통신업(-0.1%), 증권(-0.3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전날보다 1.95포인트(0.41%) 상승한 472.91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내린 116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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