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프리스케일 반도체가 광운대와 손잡고 국내 로봇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간의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람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프리스케일은 지난 8일 광운대학교 화도관 대회의실에서 앙리 리차드 (Henri Richard) 프리스케일 부회장, 김기영 광운대 총장, 황연호 프리스케일 코리아 사장, 박일우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프리스케일과 광운대는 향후 10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로봇 전문 인재 육성 및 로봇 교육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로봇공학 학습 과정이 개설된다. 이 교과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프리스케일 기술이 적용된 기능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프랭키(Frankie)’를 개발하게 된다.
앙리 리차드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로봇학부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광운대학교와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가치있는 기회”라며 “학생들이 로봇 분야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도록 돕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영 총장은 “정부의 차세대 로봇 육성정책에 발맞추어 프리스케일과 IT 특성화대학인 광운대학교가 함께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등 산학협력 교육 시스템 정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번의 산학협력은 국내 대학의 글로벌화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연구원(KEIT)에 따르면 전세계 로봇 시장은 2013년에 300억달러, 2018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로봇 시장의 규모는 2015년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인천과 마산의 로봇 테마파크를 포함해 로봇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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