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관련주, OLED 적용시기가 관건
이들 관련주의 장기적 수혜 기대
2012-06-05 16:29:54 2012-06-05 16:39:5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스마트TV가 최근 유럽에서 잇따라 친환경상과 최고브랜드상을 수상하면서 스마트TV 전쟁의 본격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출시될 애플 스마트TV가 어떤 기능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수혜주도 달라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TV의 첫 번째 수혜주는 OLED 관련주가 될 것이라는 데 큰 이의가 없다.
 
아직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CD의 비중은 적지 않지만 앞으로는 업체들이 OLED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찾으리라는 예측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 TV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무안경식 3D 스마트 TV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고, 무안경식 3D TV는 OLED에서만 구현이 가능하다"며 "스마트 TV 전쟁은 OLED TV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OLED 관련주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SDI(006400), AP시스템(054620) 등이 꼽힌다.
 
다만 그 수혜 시기에 있어서는 신중한 시각도 없지 않다.
 
강윤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OLED TV는 LCD의 퇴조를 부추길 수 있어 대형 투자의 가능성이 낮고 원가도 3배 이상 비싸 중소형 외의 캐파를 대형에 분산할 필요가 적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업체들로서는 TV보다는 깨지지 않는 플렉서블 OLED 쪽이 전망이 밝으므로 스마트 TV 시장이 본격화되더라도 국내 업체들의 참가는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도 OLED의 대형화와 비용 절감을 두고 아직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관련주가 직접 영향을 받으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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