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올해 5월 국내 5만8050대, 해외 30만745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36만55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 덕분에 지난해 수준의 판매를 올렸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9236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8758대, 그랜저 7705대, 엑센트 2614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03대로 전년대비 8.6% 감소했다.
반면 새로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7809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SUV 차종은 지난해보다 68.0%가 증가한 1만92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신차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국내 판매가 줄어든 셈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5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3846대, 해외생산판매 20만3605대를 합해 총 30만745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9.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5월까지 누적판매 총 180만6080대를 기록했고, 내수판매는 26만8402대로 5.6%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153만7678대로 전년보다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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