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충전협회' 국제표준 규격 획득
타사 스마트 기기도 'LG 충전패드' 사용 가능
2012-05-29 11:00:00 2012-05-29 11:03:4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스마트 기기 무선충전 국제표준 규격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주 열린 제26차 무선충전협회(Wireless Power Consortium·WPC) 정기회의에서 자체 개발한 고효율 무선충전 패드 기술을 이 협회의 국제표준인 '치(Qi)' 규격으로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선충전 업계는 LG전자의 기술 규격에 따라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G전자(066570)는 올해 2월 이 협회에서 정회원 자격을 획득, '치'의 신규 규격과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확보했다.
 
무선충전협회는 2008년 설립돼 현재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존,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 유럽 규격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등 전세계 주요 전자·이동통신 기업과 규격 기관 111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를 포함한 20개사가 정회원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에 국제표준 무선충전방식을 채택, 별도 판매되는 무선충전패드 위에 기기를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이 이뤄진다. 같은 방식의 무선충전협회 표준을 적용한 휴대전화는 제조사나 기종에 상관없이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앞선 무선충전 기술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