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 일본 증시는 유럽 위기감이 고조되며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37.76엔(0.44%) 내린 8555.39로 거래를 시작했다.
스페인이 유럽의 또 다른 위기 진앙지로 부상하자 시장은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
방키아에대한 스페인정부의 자금 확대 지원 소식과 스페인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지난 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연중 최고치인 6.47%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달 일본의 실업률이 3개월만에 증가하고 가계지출과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크게 위축된 점도 시장에 힘을 주지 못했다.
증시 개장에 앞서 발표된 지난달 일본의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가계지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6%, 소매판매는 5.8% 증가했다. 모두 전달의 3.4%와 10.3%에서 크게 후퇴했다.
유럽 리스크가 다시금 부각되며 후지필름(-1.20%), 닌텐도(-1.31%), 혼다자동차(-1.22%), 닛산자동차(-1.06%) 등 주요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세븐&아이홀딩스(-0.25%), 패스트리테일링(-0.06%) 등 소매주가 부진한 소매판매의 영향으로 내리고 있다.
노무라홀딩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 등 금융주가 1% 내외의 약세 나타내고 있으며 KDDI(-0.60%), NTT도코모(-0.32%) 등 통신주도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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