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스페인은행권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위기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방키아 은행에 190억 유로의 구제기금 지원계획을 공식발표하면서 유로화 방어 대책을 촉구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이 극도로 힘겨운 상황이라며 은행권 부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공적자금 투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은행권 위기로 EU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조만간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방키아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190억 유로 구제금융은 사상최대규모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10년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18bp나 급등해 6.47%에 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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