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2박3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석가탄신일 주말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늘어나 곳곳에 서행과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의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이 26일은 7.5%(441만대), 일요일인 27일은 12.9%(393만대)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첫 날인 토요일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여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7만여대로 예측된다.
토요일은 지방 방향으로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은 서울 방향으로 정오부터 자정까지 서행과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경부선은 판교~수원, 동탄분기점~천안, 영동선은 안산분기점~북수원, 여주분기점~강천터널부근, 서해안선은 서서울요금소~서평택나들목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이날 서울방향으로는 경부선 천안분기점~안성, 오산~수원 구간과 영동선 신갈분기점~동수원, 북수원~둔대분기점, 서해안선 송악~서평택분기점, 발안~매송 구간에서 제속도를 내기 어렵다.
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경부선 천안분기점~안성, 안성분기점~기흥, 영동선은 문막~여주분기점, 동수원~둔대분기점,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송악, 서평택~비봉 구간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서울에서 대전은 4시간10분, 강릉은 5시간20분으로 예상되며 일요일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강릉에서는 5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는 동순천, 순천, 광양, 동광양 등 행사장 주변 나들목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가탄신일인 28일에는 소통이 원활하겠으나 영동선 여주와 새말, 당진대전선 유구·마곡사, 서해안선 선운사 등 사찰 주변 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이 평소 주말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임시 감속차로 연장과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를 이번 연휴 기간에도 시행하며 7개 노선 20개 구간에 갓길차로제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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