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유로존 재정위기를 유발하고 있는 그리스발 불안국면이 2차 총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는 그리스발 유로존 재정위기가 모든 것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 가능성이 유효하지만 유로존 위기에 따라 올 여름 구도가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제 역시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당장의 침체 지속이 부담"이라며 "6월17일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가 일히일비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이행을 약속한 신민당이 승리하도록 그리스 내부와 유로존 정책당국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개국면이며 선거 시점에 임박할수록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자금흐름은 관망기조 외에는 대안이 없다. 유로존 뉴스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이나 추세를 형성하기는 어렵다"며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확인하고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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