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토건, 기업회생절차 6개월만에 조기졸업
2012-05-24 17:21:15 2012-05-24 17:21:4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임광토건이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치고 정상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판사 이종석)는 24일 임광토건 주식회사에 대한 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패스트트랙 회생절차' 방식을 적용해 임광토건에 대한 회생절차를 6개월 만에 끝냈다.
 
패스트트랙은 과거 짧게는 수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던 기업회생절차를 간소화하고 채권단 의견을 반영해 최소 6개월 안에 회생절차 졸업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법원 관계자는 "임관토건이 2012년도분 회생담보권을 지난 16일 전액 변제함에 따라 연말에 변제해야 할 회생채권 변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회생절차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40위의 중견 건설업체였던 임광토건은 지난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채권 회수 지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과도한 보증채무로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회생신청 일주일 만에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한 데 이어 개시 후 4개월만인 지난 3월 회생계획을 인가하는 등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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