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34·42 요금제는 사랑도 못하나요"
LTE 34·42는 커플요금제 이용 못해
2012-05-24 16:53:54 2012-05-24 16:54:24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롱텀에볼루션(LTE) 커플요금제를 출시했지만 LTE 34·42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용이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LTE가입자 커플 고객을 위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커플 요금제는 기존 LTE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에서 음성을 100~200분 축소하는 대신, 추가로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를 1000분에서 1만분까지 제공한다. 또 커플간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고, 커플간 무료 음성 제공량 내에서 LTE 영상통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의 LTE 커플요금제
하지만 LTE 52 미만인 LTE 42, LTE 34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커플 요금제 이용이 불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34, LTE 42 요금제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하는 무료 음성 제공량 자체가 낮기 때문에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음성 축소분 100~200분을 금액으로 환산할 시 최소 1만800~2만1600원에 달한다. 기본음성 제공량을 줄이고 커플간 음성통화분을 대폭 늘렸다지만 월 1만1000원에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경쟁사의 커플요금제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
 
커플간 무료 문자 무제한 제공의 경우도 단서조항이 달렸다. 일 최대 200건 초과 발생 횟수가 월 중 10회 초과시 해당 월 문자혜택이 중단된다고 명시돼 있어 사실상 완전 문자 무제한은 아닌 셈이다.
 
SK텔레콤은 "타사 고객의 경우 커플 요금제 이용을 하려면 추가 월정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SK텔레콤의 LTE커플 요금제는 추가 월정액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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