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저임금 현실화로 노동빈곤 없애자"
"4년간 최저임금 810원 올라.. 시급 4580원, 월 95만원"
2012-05-24 12:30:29 2012-05-24 12:31: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4일 "최저임금 현실화를 통해 노동빈곤을 없애자"고 제안했다.
 
길기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저임금제는 경제적 불평등의 요인이 되는 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고, 절대적 빈곤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길 부대변인은 "지난 4년간 최저임금은 810원이 올랐다"며 "실질임금 상승효과는 크지 않고, 노동소득분배율은 매년 하락했다. 소득불균등과 사회양극화가 심각하고 빈곤층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최저임금은 우리나라 노동자 평균임금의 32%수준으로, OECD국가 중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1위"라며 "최저임금이 시급 4580원, 월 95만원인 현실을 감안하면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기는커녕 매월 수십만원씩 적자가 발생하는 노동빈곤의 상태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최저임금을 전체노동자 평균임금의 50%로 단계적 현실화하는 것은 물론, 최저임금법의 적용제외 및 감액대상 규정을 폐지하는 등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새누리당도 민주통합당의 노력에 동참해서 노동빈곤이란 단어를 우리나라 사전에서 영원히 사어(死語)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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