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레벨부담보다 환율에 초점둬야"-대신證
2012-05-22 09:35:46 2012-05-22 09:36:2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대신증권은 당분간 채권시장에서 레벨부담보다는 환율부담에 초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강지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유로존 이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며 약세 마감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시장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대체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6월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우파 신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그리스 관련 우려가 다소 잦아든 것이 그 배경이다. G8 정상회담에서도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며 유로존 탈퇴 우려를 완화시켰다.
 
다만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1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낙폭에 비해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최근 확대됐던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현상도 다소 누그러지고 있단 부연이다.
 
그는 “지난 주말 장중 1175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우려가 잠시 완화되며 유로화 반등과 함께 1170원을 하회하면서 통화스왑(CRS) 금리 하락세도 주춤했다”며 “금리스왑(IRS) 금리도 하락세를 주도했던 본드-스왑 포지션 청산이 잦아들며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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