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위험해요'..학교폭력 예방앱 ‘모바일가디언’ 출시
2012-05-22 11:03:28 2012-05-22 11:36:26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자녀들에 대한 학교폭력을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블랙스톤은 22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어나는 언어폭력을 실시간으로 감지, 부모에게 자동 통보해주는 ‘모바일가디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맞을래’, ‘죽을래’와 같이 청소년이 사용하는 폭력적 단어, 비속어, 은어 등을 포함하는 1000개의 키워드를 추출해 이에 해당되는 문자가 자녀에게 수신될 경우 부모에게 즉시 알려주는 형식이다.
 
블랙스톤에 따르면 최근의 연이은 학교폭력 피해 사례의 경우 결정적 계기 중 하나가 문자메시지를 통한 협박이다. 미리 알 수만 있었다면 2차 피해로 확대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랙스톤측은 “이미 일부 학부모 커뮤니티의 요청으로 회원가입이 이뤄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정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홈페이지(www.mguardian.co.kr)를 통해 가능하며, 이용료는 월 2900원이다.
 
김형표 블랙스톤 대표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에 이르는 지금 학교폭력 피해를 줄이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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