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양지윤·황민규 기자] 올 하반기 펼쳐질 스마트폰 혈전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야심작 갤럭시S3가 애플의 아이폰5를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뉴스토마토>가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월드IT쇼 2012’ 순수 관람객 6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5%(291명)가 삼성전자 갤럭시S3를 가장 기대되는 차기 스마트폰으로 지목했다.
스마트폰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5는 221명의 선택을 받아 36.8%의 지지를 받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1·2위 간 격차는 11.7%포인트였다.
다음으로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LTE2(8.0%,48명), 팬택의 베가레이서2(4.8%,29명)가 뒤를 이었다. 기타 또는 답변을 유보한 층은 1.8%(11명)에 그쳤다.
◇2012 월드IT쇼 관람객 600명 대상으로 한 '가장 기대되는 차기 스마트폰' 설문조사 결과
(자료:뉴스토마토)
성별로는 갤럭시S3의 경우 남성(68.4%,199명)의 기대치가 여성(31.6%,92명)을 크게 앞질렀다. 아이폰5 역시 남성(62.0%,137명)의 기대가 여성(38.0%,84명)을 압도했다.
옵티머스 LTE2는 성별 선호도가 더욱 극명하게 엇갈렸다. 옵티머스 LTE2를 기대작으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 남성 비율이 무려 70.8%(34명)로 29.2%(14명)에 그친 여성보다 선호도가 뚜렷했다.
반면 베가레이서2는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냈다. 여성이 69.0%(20명)로 남성(31.0%,9명)의 선호도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전체 응답자(600명) 중 남성 비율이 67.3%(404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베가레이서2에 대한 여성의 선호도는 더욱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갤럭시S3를 기대작으로 꼽은 응답자 중 20대(55.0%,160명)의 선호도가 절반을 상회했다. 이어 30대(30.2%,88명), 40대(10.7%,31명), 50대 이상(2.7%,8명)의 순이었다. 응답에 참여한 10대 4명 모두는 갤럭시S3를 최고 기대작으로 꼽아 여타 스마트폰 연령별 조사에선 제외됐다.
아이폰5 역시 20대(47.1%,104명)와 30대(39.8%,88명)에서 압도적 기대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40대(11.8%,26명), 50대 이상(1.3%,3명)의 순이었다.
옵티머스 LTE2의 경우 20대(56.2%,27명)와 30대(29.2%,14명)에서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또 40대(14.6%,7명)에서 경쟁작에 비해 다소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 LTE2를 기대작으로 꼽은 이는 없었다.
베가레이서2는 여타 경쟁 스마트폰과 달리 30대(58.6%,17명)에서 가장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20대(31.0%,9명), 40대(10.3%,3명)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50대 이상에선 옵티머스 LTE2와 마찬가지로 선호도가 전무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자(600명) 중 남성은 404명으로 67.3%, 여성은 196명으로 32.6%의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IT쇼라는 전시회 특성상, 20대(52%,312명)와 30대(33.5%,201명)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71명으로 11.8%, 50대 이상이 12명으로 2%, 10대가 4명으로 0.6%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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