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지연된 수주 터지며 반등 모색
2012-05-20 13:21:46 2012-05-20 13:22:3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이번주 건설주는 지연된 수주 모멘텀이 터지면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GS건설(006360)은 사우디 리야드 복합화력발전 계약을 공시했다.
 
동부증권은 "총 계약금액 1조4540억원 중 지분 50%(GS건설 50%, 사우디 Bemco
50%)를 적용한 7270억원이 GS건설의 수주금액"이라며 "당초 수주 예상금액인 8~9억달러를 하회했지만, 선수금 10% 조건에 원자재 가격에 따른 예비비까지 반영될 정도여서 계약조건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동사의 불확실성을 탈피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연초 해외수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소멸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매수 가능한 가격대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 폭이 큰 반면 2분기 이후 해외수주와 실적개선 기대되는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당사의 최선호주인 대림산업(000210)삼성물산(000830) 이외에도, 이미 상반기에 3조원 가량의 해외수주를 확보한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및 2분기 대규모 해외수주가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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