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보합 출발했다. 유로존 위기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예상을 웃돈 1분기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리스발 악재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99엔(0.14%) 하락한 8789.18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스는 다음달 17일 제2총선을 실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당분간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고 밝힌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일부 일조하고 있다.
장 출발 전,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수의 힘으로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를 이겨냈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부동산업종과 해운업종 1%대 강세 기록 중이며 건설업종, 증권업종도 상승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보험업종과 수산농림업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수출주 일제히 내림세다. 캐논과 파나소닉이 각각 1.19%, 1.1% 동반 하락 중이며 소니도 0.98% 약세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 0.86% 내리는 등 일본 3대 대형은행의 주가 일제히 밀리고 있다. NTT도코모, KDDI 등 통신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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