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소비자물가 2.6% 소폭 하락
2012-05-16 22:02:04 2012-05-16 22:02:3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유럽연방(EU) 통계청은 16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2.7%)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2.6%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애초 정한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아 현재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소비자 구매력은 물가상승으로 더 떨어져 경기회복을 더욱 어렵게 할 전망이다.
 
ECB는 지난주 올해 유로존의 연평균 물가 상승률이 2.3%로 국제 유가 급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주류와 담배(4.7%), 운송(4.3%), 주택(3.9%) 등으로 높은 반면 통신비(-3.1%)는 크게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물가가 2.2%로 낮았고, 국가채무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그리스(1.5%), 스페인(2%) 등도 비교적 물가가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는 3.7%의 높은 물가로 국민들의 가계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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