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 이슈의 무게감이 확대되면서 일본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16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9.15엔(0.44%) 하락한 8861.59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리스가 총선 모드로 전환한 가운데 6월 제2차 선거에서 긴축에 부정적인 좌파연합이 정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힘을 받으며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정밀기기, 정보통신, 금속제품, 보험업종이 일제히 약세다. 철강업종과 식료품업종은 각각 0.48%, 0.42% 오르고 있다.
약세장 속에서 은행주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다. 앞서 일본 3대 대형은행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순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UFJ파이낸셜 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순익을 합치면 거의 2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고조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러한 호재 반영하면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0.88%,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이 0.64% 오르고 있다.
반면, 수출주의 흐름은 약하다.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의 주가 내림세 보이고 있으며 미쓰비시상사도 0.31%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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