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유로존 국가 전체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면 모든 회원국 강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난다면 전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고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피치는 또 "그리스가 현재 정치적 혼란속에 탈퇴를 결정할 수도 있고, 이 후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탈퇴할 수 있다"며 "어느쪽이든 남은 유로존 국가들에게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등급을 얼마나 조정할지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때 나머지 국가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또한 대다수의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에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급진좌파가 권력을 잡게되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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