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1일
GS글로벌(001250)에 대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GS글로벌의 주가는 연초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자회사 디케이티의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재차 하락했다”며 “하지만 우려와 달리 GS글로벌의 연결기준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GS글로벌의 무역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가운데 자회사인 디케이티도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2분기부터는 디케이티의 성장이 GS글로벌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기 수주된 HRSG의 매출인식이 증가하면서 2분기 디케이티의 매출은 약 8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울산의 초대형 화공플랜트 부품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턴어라운드의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GS글로벌의 자회사와 자원개발 가치를 제외하면 주가수익비율이 3~4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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