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9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5%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분기대비로는 68% 증가했다. 실제로 1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부문 인당 획득비용 감소로 직전 분기대비 14%,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350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9% 증가한 2조5524억원, 당기순이익은 61.27% 감소한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자비용 증가 및 매출채권 처분손실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61.3% 감소했다. LG유플러스 1분기말 순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0.6% 증가한 3조8072억원이다.
설비투자(CAPEX)는 LTE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30.3% 증가한 392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부문에서 1분기 93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아 3월말 기준 148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했다.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46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3월말 기준 955만명)의 48%를 차지했다.
LTE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LG유플러스 무선수익은 직전 분기대비 1.4%, 전년 동기대비 8.7% 성장한 8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선부문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며 7496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중 2.1GHz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하고, 음성 LTE(Vo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연말 400만명 이상의 LTE 가입자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용삼 LG유플러스 경영관리총괄(CFO) 사장은 "LTE를 중심으로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이어와 브랜드 이미지 및 영업역량이 개선, 1분기 LTE 시장에서 점유율 41%를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